▒안전한 육류공급의 메카[신흥산업]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현장25시]여름철 이후 양돈장 관리 관리자
2006-09-08





이오형 박사 / (주)엘비씨 대표

하절기를 지난 모돈들은 번식 장애를 극복해야 한다. 번식 장애를 극복하지 못하면 하절기 스트레스로 인한 성적저하가 가을철 번식성적 저하로 이어지고 또 겨울철 분만 성적 저조, 봄철 및 초여름 출하물량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돼 경제적으로 막대한 피해를 가져온다. 때문에 하절기를 지난 모돈에게는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영양 관리=하절기 심한 무더위로 사료 섭취가 지극히 불량한 모돈은 TDN(가소화양분총량)부족으로 미네랄(인, 코발트, 철, 동 등), 단백질, 비타민 등이 결핍되어 모돈의 상태는 극심하게 쇠약한 상태이다. 또한 포유기간 중 등지방이 지나치게 손실되면 발정이 지연되거나 무발정돈이 되기 쉬우며 영양상태가 불량할 경우에는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번식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유 후 균형 잡힌 영양관리를 해야 한다. 임신 말기부터 포유기간 동안에 필수 아미노산인 L-트립토판을 첨가해 주면 난소와 자궁의 무게를 증가시켜 주고 발정에 관여하는 에스트로겐과 에스트라디올의 혈중 농도를 증가시켜 정상적인 발정을 유도할 수 있다. 그리고 이유 후 교배까지 고열량 사료를 급여해줌으로써 발정을 유도하고 배란수도 증가시킬 수 있다.

■온도 관리=무더운 여름을 지난 이유 모돈들은 발정주기가 지연되는데 경산돈 보다는 초산돈에서 더욱 심각하게 나타난다. 여름철 이유 후 초산돈은 30~40%, 경산돈은 15~20%가 7~10일 이내에 발정이 오지 않는다. 그리고 6~9월에 이유한 모돈이 연중 도태율이 가장 높다. 교배 후 32℃이상 고온에 계속 노출되면 고온 스트레스를 받아 산자수 감소, 태아 사망이 증가되어 임신유지능력이 감소되는 원인이 된다. 계절별 분만율을 보더라도 여름철 교배돈의 분만율이 가장 저조하게 나타난다.

■호르몬의 이해=호르몬의 작용 기전을 살펴보면 뇌하수체 전엽에서 난포자극호르몬(FSH)의 분비로 난소내의 난포를 발육시켜 난포가 성숙되며 성숙된 난포에서는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고 이 호르몬은 뇌하수체에 작용하여 황체형성호르몬(LH)를 분비시킨다. 이 때 성숙된 난포가 배란되고 이 자리에 황체가 형성되어 황체호르몬이 분비되어 FSH와 LH의 분비를 억제시키면서 임신이 유지된다. 영양 결핍으로 모돈 상태가 쇠약해지면 뇌하수체로부터 성선자극호르몬 분비가 억제되어 발정주기가 길어지거나 무발정 상태가 된다.

또한 고온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갑상선 기능이 감퇴되어 간접적으로 번식능력을 저하시켜 중추신경계와 시상하부에 악영향을 주어 성선자극호르몬의 방출을 저해하게 된다. 번식장애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나 호르몬의 불균형이 큰 원인일 수도 있다. 호르몬제의 적절한 사용은 번식장애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호르몬제의 사용은 전문 수의사의 진단을 받은 후 정확한 약제를 처방 받아 사용해야 한다.

하절기를 지난 농장은 모돈의 체력 회복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모돈의 체력을 회복시키는 것은 번식 성적을 회복하는 것 이외 농장 전체적인 면역수준을 높여 각종 질병의 피해를 줄이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양돈타임스 2006.9.5]